레이디스코드 소정이 '싱어게인'에 등장해 눈물을 흘렸다.

지난 달 30일 오후 방송된 JTBC '싱어게인'에서는 레이디스코드 멤버로 잘 알려진 실력파 가수 소정이 무대에 올랐다.

소정은 "(사고가 난 지) 꽤 시간이 지났음에도 불구하고 저를 볼 때 '쟤들은 안타까운 애들, 불쌍한 애들' 이런 반응이 있는 게 많이 속상했다. 이겨내야 할 숙제인 것 같다"라고 고백했다.

임재범의 '비상'을 열창한 소정에게 심사위원들은 전원 어게인 버튼을 눌렀다. 소정은 "제가 사고가 있고 활동을 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면 그 빈자리가 너무 컸다. 무대에서 웃어도 되나 생각을 너무 많이 하게 된다. 웃으면 안 될 것 같았던 기분이 많았다"고 눈물과 함께 얘기했다.

심사위원 김이나는 "심리치료 같은 것도 받고 있냐"라고 물었고, 소정은 "지금도 받고 있고 약도 꾸준히 먹고 있다"라고 털어놨다. 김이나는 "잘하고 있다. 덮어두려 하지 말고 얘기하고 그래야 한다. 오늘 너무 잘했다. 너무 멋있게 봤다"라며 응원했다. 이선희는 "웃어도 돼요"라고 말해 소정을 위로했다.

한편 레이디스 코드는 지난 2014년 대구 일정을 마치고 차로 이동하던 중, 경기도 용인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신갈분기점 부근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빗길에 미끄러진 차량이 가드레일을 받고 전복된 것. 레이디스 코드는 이 사고로 멤버 두 명을 잃었다. 고은비는 당일 사망했고, 권리세는 병원으로 옮겨져 수술을 받았으나 사고 나흘 만인 7일 숨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