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라에 중독된 한 할아버지의 사연이 소개됐습니다.

지난 28일 유튜브 '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 채널에는 "20년 간 콜라에 밥 말아먹은 사람이 말한다. 콜라는 펩ㅅ냐 코ㅋ냐?!!"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는데요.

이는 지난 2010년 12월 2일 방송분으로, 20년 동안 콜라를 마신 정종길 할아버지의 이야기가 담겼습니다.

콜라에 중독된 할아버지는 하루 6병까지 마셨는데요. 옆에서 할머니가 말려봤지만 소용없었죠. 가장 놀라운 건 밥에도 콜라를 말아 먹는다는 것.

할아버지가 그동안 마신 콜라는 총 65700L로, 43800개였는데요.

과거 지나친 음주 탓에 속이 불편했던 할아버지는 할머니가 준 콜라를 먹은 후 속이 편해졌고, 이후로 콜라를 끊지 못한 겁니다.

건강이 걱정된 제작진은 할아버지를 모시고 치과로 향했는데요.

의사는 "대부분의 치아가 썩어있고, 정상적으로 쓸 수 있는 치아들이 없는 상태"라고 말했습니다. 반면 골다공증 등은 없는 상태였는데요.

이에 할아버지는 "의사 말 듣고 내가 살 사람이 아니"라며 "줄이지는 않고 더 안늘리는 걸로 하겠다"라고 전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우와한 비디오 X SBS 세상에 이런일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