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와 전쟁이 끝났다고 선언했던 중국에서도 최근 다시 곳곳에서 확진자가 늘고 있는데요.

23일 SBS '8시 뉴스'에서는 중국의 코로나 상황에 대해 보도했습니다.

상하이의 한 병원 앞은 음식과 옷가지 등을 전달하느라 분주한 모습인데요.

병원에서 확진자가 나오면서 4천 명이 넘는 환자와 의료진이 있는 병원을 통째로 격리하는 이른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사흘 동안 중국 본토에서는 톈진과 상하이, 네이멍구자치구에서 12명의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대도시들에서 확진자가 동시다발적으로 나온 것.

톈진시는 2백여만 명에 대한 검사에 착수했고 네이멍구자치구는 봉쇄에 준하는 조치에 들어갔습니다.

중국 상하이의 푸둥국제공항은 큰 혼란을 빚기도 했는데요. 공항 근무자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한꺼번에 몰린 것인데요.

화물 운반 노동자가 연거푸 확진 판정을 받자 상하이 당국이 급히 공항 근무자들 전체에 대한 검사에 나섰습니다.

이에 중국 방역 당국은 다시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데요.

그러면서 수입 냉동식품과 국제 화물이 감염원이라며 원인을 해외로 돌리기도 했습니다. 이어 코로나바이러스의 최초 발원지가 우한이 아니라는 주장도 본격화하고 있기도 한데요.

한편 한국과 중국은 코로나 상황이 안정되는 대로 시진핑 주석의 방한을 추진하기로 했는데요. 두 나라의 상황이 악화하고 있어 올해 안에는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진·영상 출처=SBS '8시 뉴스' 네이버 TV>