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배우 황정민가 임윤아가 센세이션한 케미를 예고했다.
JTBC 새 금토드라마 '허쉬'(연출 최규식, 극본 김정민) 측은 23일 현장 스틸컷을 공개했다. 황정민(한준혁 역)과 임윤아(이지수 역)의 모습이 담겨 있었다.
현실적인 캐릭터로 기대감을 높였다. 황정민은 열정 제로 고인물 기자 '한준혁'으로 변신했다. 취재 현장이 아닌 당구장에서 포착됐다. 친근한 미소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는 펜대보다 큐대 잡은 날이 많은 베테랑 기자의 내공을 고스란히 뽐냈다. 또 다른 사진 속에선 팔을 괸 채 상념에 잠겼다. 펜 대신 막대사탕을 들었지만 눈빛은 진지했다.
임윤아는 정반대였다. 밥은 펜보다 강하다는 열정 만렙 생존형 인턴 '이지수'로 분했다. 노력하는 취준생의 모습이었다. 매일한국 입성을 위해 인턴 기자 도전에 나선 것.
청춘의 열정과 패기로 중무장했다. 극한 생존기를 예고했다. 반짝이는 눈빛에서는 왠지 모를 비장함이 느껴졌다. 그가 간직하고 있는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황정민은 "임윤아는 좋은 딕션을 가졌다. 스스로 부족한 부분을 채우려는 모습이 보기 좋다. 작품을 하는 동안 내가 아는 범위에서 알려줄 수 있으면 좋겠다"고 칭찬했다.
임윤아는 "존경하는 황정민과 호흡을 맞출 수 있게 돼 설렜다. 기대를 많이 했는데 역시나였다. 첫 만남부터 따뜻했다. 지금까지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황정민의 연기 조언에 대한 고마움도 표현했다. "응원을 많이 해주셨다. 감정이나 움직임도 같이 고민해주고, 먼저 상의도 해주셨다. 큰 도움을 받고 있다"고 인사했다.
제작진은 이들의 케미에 대한 기대를 당부했다. "두 인물은 끊임없이 부딪히며 서로에게 성장과 각성의 자극제가 되어준다. 갓벽한 시너지를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허쉬'는 월급쟁이 기자들의 밥벌이 라이프를 그린다. 우리와 별반 다르지 않은 평범한 직장인 기자들, 생존과 양심 그 경계에서 흔들리는 이야기를 유쾌하게 풀었다.
<사진제공=키이스트, JTBC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