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장훈이 전성기 시절 수입부터 공황장애 완치까지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21일 방송된 SBS플러스 ‘쩐당포’에선 가수 김장훈이 출연해 쩐고민을 상담했다. 그동안 기부금액만 200억원이라는 김장훈. 그의 쩐담보는 20년된 유선 마이크라며 “유선과 무선의 차이가 있다. 저 마이크는 소리 자체가 다르다”고 밝히며 즉석에서 고가의 무선 마이크와의 성능을 선보이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기부요정 김장훈은 지금까지 총 기부금액이 200억원에 달한다고. 그는 기부를 많이 하는 이유에 대해 “그렇게 많이 하는지도 몰랐고 큰 사명감도 없었다. 그냥 순간마다 진짜 마음이 움직여서 하는 것이다. 그리고 복지의 사각지대 중에 한 곳이라도 해결됐으면 하는, 그런 꿈은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김장훈은 기부도 중독이라며 “아름다운 중독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장훈은 전성기 시절 수입에 대한 질문에 “전성기시절 약 80억 정도 된다. 1년에 300~400개의 행사를 했고 광고도 40~50개를 찍었다. 광고는 기부 이미지 때문에 온 거니까 광고수익은 바로 기부를 했다”며 사람들에게 베푸는 것이 좋다고 털어놨다. 이어 "저와 일하는 스태프들에게도 차만 19대 정도 선물했다”고 밝히며 놀라움을 자아냈다. 가족들에게도 도움을 줬다며 “집도 해드리고 조카들 학비도 주고는 했다”며 주변 사람들까지 챙기는 통 큰 면모를 드러냈다. 

그러나 김장훈은 경제적으로 롤러코스터 같은 상황에서 살아보다 보니 경제관념이 없는 부분도 있다며 “심지어 카드 한도도 초과된 적이 있어서 카드계의 연체동물이 되기도 했다”고 털어놔 MC들을 놀라게 했다. 

‘기부천사’에 ‘공연의 신’인 김장훈은 노후 대비를 위해 아무것도 없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충격을 자아냈다. 이에 쩐마스터는 관리가 필요 없는 김장훈 맞춤형 연금을 추천해주며 눈길을 모았다. 

이날 김장훈은 자신이 챙겨야 할 가족들의 미래를 위해 돈을 벌고 싶다며 “3~4년 안에 30억원 모으기가 목표”라고 바람을 드러냈다. 김장훈은 “이 시기가 지나면 공연을 할수 있으니까 괜찮아지겠지만 마음이 조급해진다”고 털어놨다.

김장훈은 건강상황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공황장애로 오랫동안 고생했고 방송에서 당당히 처음으로 밝혔다. 그 이후 다른 분들도 많은 상담을 받고 있다고 한다”며 “저는 완치 됐다. 공황장애로 고생하시는 분들 완치될 수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김장훈은 건강보험 무방비 상태라고 털어놔 또다시 MC들을 놀라게 했다. 이어 쩐마스터는 건강보험에 대해 잘 모르고 있는 김장훈을 위한 보험을 추천하며 눈길을 모았다.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 사진 = '쩐당포'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