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닝맨' 촬영장을 지나가다 의도치 않게 최악의 멘트를 들은 일반인이 있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2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올해 여름 방송된 SBS '런닝맨' 관련 게시물이 올라와 눈길을 끌었는데요.

해당 방송은 10주년을 기념, 시청자들이 다시 보고 싶은 특집으로 꾸며졌습니다. 바로 초능력자전인데요.

초능력자전은 초능력학교 콘셉트로 선배 라인과 후배 라인으로 나뉘어 진행됐는데요.

선배 라인 이광수는 투명인간 초능력을 얻었습니다. 송지효는 보디가드 소환술사로 분신 1명이 소환되는 초능력을 얻게 됐고, 하하는 상대의 팔 다리에 무게 추를 달게 만들 수 있는 '그래비티' 능력을, 김종국은 상대의 오감을 파악할 수 있는 능력을 갖게 됐는데요.

반면 지난 초능력자전에서 활약이 적었던 지석진, 양세찬, 전소민과 게스트 강한나, 이상엽은 후배 라인이 됐죠. 양세찬은 다른 멤버를 마비시킬 수 있는 독침술사가 됐고, 전소민은 상대를 밀고 당길 수 있는 '밀당의 귀재', 지석진은 전생소환술사의 신분으로 게임에 임했는데요.

서로 마주친 이들은 서로 센 척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유재석은 양세찬에게 "너의 초능력은 뭐야?"라고 진지하게 물었는데요.

초능력자들의 숨 막히는 신경전이 펼쳐지던 그때 지석진은 누군가에게 "잠깐 죄송합니다. 먼저 가셔도 됩니다"라고 공손하게 말했습니다.

복도에서 진행된 촬영 때문에 일반인 남성이 지나가지 못한 채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던 것. 이에 이광수는 "저희가 너무 몰입했죠?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는데요.

지석진은 "뒤에서 한참을 듣고 계셨다"고 말했고, 유재석은 "다 듣고 계셨어 너무 창피해!! 왜 미리 얘기 안 해줘.. 방금 대사 최악이었지?"라고 민망함을 감추지 못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출처=런닝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