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윙스가 책 표지 표절 의혹에 입장을 밝혔다.

스윙스는 11일 오전 자신의 이야기를 담은 책 'HEAT' 예약판매를 시작했다. 그러나 책 표지가 공개되자, 일부 네티즌들은 송민호가 지난달 30일 발매한 앨범 'TAKE'와 비슷하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스윙스는 자신의 SNS에 2분가량의 영상을 게재하며 표절 의혹은 사실이 아님을 강조했다. 

영상 속에서 스윙스는 "송민호의 앨범 커버와 나의 책 커버가 매우 유사했다. 이건 100% 우연"이라며 "출판사로부터 정보를 가지고 왔으니 스토리를 확인하길 바란다"고 했다.

스윙스가 언급한 스토리에서 책 표지를 디자인한 디자이너는 "'HEAT'와 주황색 배경, 심플한 느낌의 표지는 기획 단계부터 나온 이야기"라며 "주황색은 강렬하고 열정적이지만 빨간색보다 덜 직접적이고 세련된 색이라 책 방향과 어울린다고 생각했다"고 했다.

또한 "11월 4일 인쇄소에 파일을 넘기고, 6일 감리를 볼 때까지 송민호의 앨범은 보지 못했다. 하지만 봤더라도 디자인 수정 없이 이 일정 그대로 책이 나왔을 것이다. '쇼 미더 머니'와 관련해 스윙스가 이슈가 되고 있었기 때문에 이 타이밍이 우리에게도 중요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디자이너는 "표절을 해서 얻는 게 많을까? 잃는 게 많을까?"라며 "스스로 '숨만 쉬어도 욕먹는 사람'이라고 말하는 래퍼가 2년 동안 준비한 책의 표지인데... 너무나 유명한 가수 송민호의 커버를 따라해 얻을 것이 있을까?"라고 반문하며 억울한 심경을 토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