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정수정(크리스탈)이 5개월 차 임산부로 파격 변신합니다. 이를 위해 살을 찌웠다고 털어놨는데요.

정수정은 5일 서울 종로구 모처에서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그는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에서 5개월 차 임산부 토일 역을 맡았습니다.

정수정은 “임산부라는 캐릭터를 받고는 놀랐다. 부담도 됐다. 하지만 대본을 읽고 나서는 한 번에 '오케이' 했다”고 전했습니다. 그만큼 재밌었다는 것.


그는 복대를 차고 임신 5개월차 부푼 배를 표현했습니다. "다리를 모으기 힘들어서 진짜 임산부가 된 것처럼 앉아있게 되더라. 그런 점이 신기했다”고 떠올렸습니다.

임산부 역을 위해 살도 찌웠습니다. 정수정은 "처음 감독님을 만났을 때는 다이어트를 하던 중이었는데, 감독님이 '안 된다'고 하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감독님과 잘 먹으러 다녔다. 밥 먹고 디저트 먹고, 또 밥 먹고 디저트 먹고. 일부러 체중 증량을 했다"며 "하루에 3~4끼 먹었다”고 전했습니다.

'애비규환'은 코믹 드라마입니다.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신부 토일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이야기입니다. 오는 12일에 개봉합니다.

<사진제공=에이치엔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