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f(x)(에프엑스) 출신 배우 정수정(26)이 향후 가수 활동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로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영화 '애비규환'(감독 최하나) 주연 정수정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이날 정수정은 가수와 배우 활동의 차이점에 대해 "저는 가수 때는 그룹 활동을 했으니까 뭔가 같이 하는 느낌, 팀원이 서로 단점을 커버해주면서 같이 100% 완벽한 것을 보여줄 수 있는 느낌이라면 연기는 저 혼자 날 것 그대로이니까, 말부터 표졍부터 몸짓 하나까지 다 해야 하니까 진짜 어려운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기가 더 날 것 같고, 좀 더 내추럴하다"며 웃었다.

그는 앞으로 활동에 대해선 "그건 항상 오픈인 것 같다"며 "연기도 갑자기 안 하려고 했다가 한 게 아니고, 하려고 했다가 못 한 것도 아니다"고 했다. 이어 "가수를 했었던 건 제 일부분이고 언제든 다시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크리스탈 모습을 좋아하는 팬들이 있기 때문에 버리려고 하지 않는다. 저도 (크리스탈 모습을) 좋아한다"며 미소지었다.

한편 '애비규환'은 똑 부러진 5개월 차 임신부 '토일'(정수정 분)이 15년 전 연락 끊긴 친아빠와 집 나간 예비 아빠를 찾아 나서는 설상가상 첩첩산중 코믹 드라마다. 최하나 감독의 첫 장편 데뷔작이다.

정수정은 무엇이든 알아서 해내는 똑 부러진 대학생 토일로 분했다. 토일은 누구보다 자신을 사랑하며 고집과 능력을 장착한 채 무엇이든 척척해내는 성격이다. 오는 12일 개봉.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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