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검, 개인작품 홍보 논란…해군 “법적으로 문제없다”

[Dispatch=송수민기자] 배우 박보검이 해군 행사에서 자신이 출연한 드라마와 영화를 홍보해 영리 행위 논란에 휩싸였다. 이에 해군 측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박보검은 지난 27일 제주 서귀포시 예술의 전당에서 열린 ‘2020 대한민국해군 호국음악회’에서 MC를 맡았다.

그는 “‘호국음악회’를 즐겁게 즐기신 후에 이어서 ‘청춘기록’까지 기억하고 함께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 12월 개봉 예정인 영화 ‘서복’ 또한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대한민국 해군’ 공식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됐다. 하지만 중계 이후 뜻밖의 논란이 불거졌다. 네티즌 A씨가 박보검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삼은 것.

A씨는 “박보검 이병의 해당 발언은 영리 행위를 금지하고 있는 ‘군인의 지위 및 복무에 관한 기본법’ 제 30조(영리행위 및 겸직 금지)에 어긋나는 행위다”고 주장했다.

이에 해군 관계자는 “박보검이 한 발언은 사회자와 근황을 묻는 중 나온 것”이라며 “법리 검토 결과 영리 행위가 아닌 해프닝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계속성 및 지속성이 없기 때문에 법적으로 문제가 되는 영리 행위는 아니지만 박보검 이병이 앞으로 공적인 활동을 열심히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보검은 지난 8월 해군 문화 홍보병으로 입대했다.

<사진출처=유튜브 '대한민국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