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에 위치한 쿠팡물류센터에서 충격적인 산재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MBC는 26일 지게차에 치여 중상을 입은 50대 여성 노동자의 사고 장면을 공개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사고는 지난 22일 불거졌는데요. 대형 물류센터를 분주히 오가던 지게차가 후진 과정에서 뒤에 있던 계약직 직원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피해 직원은 오른 쪽 다리를 심하게 다쳤는데요.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아야 할 정도로 위중한 상태라고 합니다.  

안타까운 건 이러한 사고가 난 배경에 회사 측의 안전 불감증이 있었다는 점인데요.

쿠팡물류센터 내부 안전규정에 의하면 지게차는 반드시 경고등을 달아야 하고 안전 관리 요원을 배치해야 합니다. 

하지만 사고 당시 폐쇄회로TV(CCTV)에는 신호수의 모습이 보이지 않는데요. 실제 현장에선 안전수칙이 전혀 지켜지지 않는다는 게 쿠팡 직원들의 증언입니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쿠팡 측은 MBC에 "다친 직원의 치료비 등을 지원하고 재발을 막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입장을 전했습니다.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