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웹드라마 제작사가 여성의 신체를 클로즈업한 채용 공고로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모 웹드라마 제작사는 지난 13일 자사 유튜브 채널에 '막내 연출'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해당 영상은 제작 보조 업무를 담당할 막내 연출을 찾고 있다는 내용의 채용 공고인데요. 2분 40초 분량의 이 영상에는 남녀 각 두 명, 총 네 명의 출연진들이 등장합니다.
야외 테이블에서 대화 중이었던 남성들은 옆에 앉은 여성 무리를 발견하고 눈을 떼지 못했는데요.
이윽고 카메라는 여성의 허벅지, 가슴 등 특정 신체 부분을 노골적으로 클로즈업 했습니다.
심지어 클로즈업 장면마다 여성의 신음 소리가 나오기도 했는데요. 채용과 무관한 선정적인 장면 연출로 '성 상품화'라는 지적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실제로 해당 영상 댓글란에는 이를 지적하는 글이 다수 게재되고 있는 상황.
한 네티즌은 "요즘은 성차별적 질문을 하는 것도 조심스러워한다"며 "대놓고 성적 대상화 장면 넣으면서 구인구직하는 게 말이 되느냐"고 되물었는데요.
또 다른 네티즌은 "조연출 뽑을 때 몸매를 많이 본다는 뜻인 거냐"고 놀라워했습니다.
이 외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어떤 의도인지 피드백 해 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제작사 측은 26일 오후 기준 해당 영상에 관한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출처='짧은대본'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