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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만 62~69세를 대상으로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한 26일 서울 강서구 한국건강관리협회 서울서부지부에서 어르신들이 접종을 위해 줄을 서고 있다. 2020.10.26/뉴스1 © News1 이성철 기자

(서울=뉴스1) 음상준 기자,이영성 기자,김태환 기자 = 만 62세~69세를 대상으로 26일 인플루엔자(독감) 백신 접종을 시작했고, 반나절 만에 약 26만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나타났다. 백신 접종 후 사망자와 독감 백신과의 인과성이 낮다는 방역당국의 발표를 국민들이 수용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선규 질병관리청 예방접종관리과장은 이날 기자단과 진행한 백브리핑에서 "이날 오후 1시 기준 62세~60세 26만3240명이 독감백신 예방접종을 마쳤다"고 밝혔다.

질병청은 이날부터 만 62세~69세 어르신을 대상으로 독감백신 무료접종을 시작했다. 지난 9월 25일 만 12세 이하와 임신부, 10월 13일 만 13~18세, 19일 만 70세 이상 무료접종을 다시 시작한 이후 접종을 시작한 마지막 연령대다.

62세~69세는 고령대에 속하면서도 사회활동을 하는 경우도 많아 반드시 접종을 받아야 한다는 게 질병청 판단이다.

이선규 예방접종관리과장은 "고령 층은 예방접종을 받을 때 예진표를 성실히 작성하고, 접종 후 한동안 병원에 머물며 부작용이 없는지 살펴봐야 한다"며 "이튿날 심한 운동이나 사우나 등은 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질병청은 10월 11일~17일 42주차 인플루엔자 발생 동향이 유행 기준보다 낮은 것으로 평가했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은 0.7% 수준이며, 대부분의 감염자가 A형과 B형 바이러스가 모두 분리되는 경향을 보였다. 감염자는 10세 미만 어린이가 많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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