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력 끝판왕인 자기님이 '유퀴즈'에 출연합니다.

21일 오후 방송되는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은 '독특한 이력서' 특집으로 꾸며지는데요.

이날 방송에는 다양한 직업 경력을 가진 경찰 자기님이 출연을 예고했습니다.

과천 경찰서 수사과장 송지헌 경정은 미술학도부터 은행원, 승무원, 변호사를 거쳐 지금의 경찰이 됐다고 밝혔는데요.

원래 꿈은 화가였다는 그는 어머니를 따라 4살 때부터 미술 공부를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학교 때도 한국화를 전공했다는데요.

그는 "대학원 진학해서 작품 활동을 하려고 준비하고 있었는데 IMF가 터졌다"며 "'작품 활동을 하기 위한 경제적 독립을 해야겠다' 생각해 알아보다가 은행에 취직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 그렇게 홍콩상하이 H은행에 입사하게 됐다는데요.

송 경정은 "국내 기업, 일자리를 알아봤을 때 전공에 따라 취업의 길이 정해져 있었다"라고 전했습니다. 반면 외국계 기업의 경우 글로벌하게 경력 무관, 영어 점수로 채용해 지원하게 됐다는데요. 하지만 1년 밖에 다니지 못했다고.

그는 "기존에 살아왔던 가치관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 펼쳐졌다"며 6개월 만에 퇴사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이어 본인이 원하는 목표에 더 부합하는 직업을 고민하다 싱가포르 항고사에 승무원으로 입사하게 됐다는데요.

흥미진진한 자기님의 이야기에 유재석과 조세호는 거듭 "말이 안 된다"며 몰입했다는 후문. 경력 끝판왕 송지헌 경정의 자세한 이야기는 선공개 영상 및 본방송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사진·영상출처=유퀴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