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3일 오후 경기 파주시 당동 IC 인근 자유로를 달리는 차들 위로 검은 액체가 떨어지는 일이 발생했다.

인명사고는 없었지만, 액체를 닦아내기 위해 멈춰선 차량 수십 대가 도로 1∼2차선에 줄을 이으며 일대에 수 킬로미터(㎞) 정체가 빚어졌다.

한 목격자는 "오후 4시께 근처를 지나는데 차량 수십 대가 도로에 서 있고 차주들이 내려 검은 물질을 닦아내고 있었다"며 "잘 닦이지 않아서 애쓰는 모습이었다"고 전했다.

파주시 등 관계 당국은 인근 공사장에서 액체가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시 관계자는 "운전자들이 인근 교각 공사장 아래를 지난 후 액체가 떨어졌다고 진술했다"며 "정확한 원인은 공사 책임 업체와 함께 현장 조사를 해야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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