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까지 참치세트만 선물할 거야?-
여름만 있을 것 같던 배라에도 가을이 왔어요. 추석을 앞두고 선물세트를 등장시켰다구요!
햄 세트, 과일 세트도 좋지만 당장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디저트면 더 좋잖아요~
캔디는 미리 해피 오더로 사전예약해두고 픽업!
-아이스 송편 세트(10,400원) -바나나 모나카 세트(7,500원)
총 2종으로 구매했어요. *사전 예약 시 4,000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
아이스 송편부터 본격 해부! 총 3박스가 들어있는데요.
1박스당 4개의 아이스 송편이 옹기종기. 밤, 참깨, 팥 3종류예요.
왜인지 모르겠지만 참깨만 두 개씩 들어있더라구요?
그럼 제일 궁금한 참깨 맛부터 먹어볼게요. 반으로 가르자마자 주르륵 흐르는 꿀.
진짜 꿀 송편을 얼려놓은 듯한 비주얼이에요.
참깨가 콕콕 박혀있을 줄 알았는데요. 다행히 노멀한 아이스크림.
먹기 전까지도 아이스크림+참깨 조합에 의문을 가졌는데 의외로 맛있더라구요?
꿀로 범벅되어 있어서 진짜 달아요. 참깨 맛은 생각보다 덜한 편. 고소함으로 무장한 아이스크림★
다음은 밤 아이스 송편! 딸기가 튀어나올 것 같은 비주얼이었는데 밤이라니.
가르자마자 달달한 향이 솔솔 느껴져요.
딱 한 마디로 정의할 수 있는 맛. 바밤바 맛이에요ㅋㅋ
그래도 요 송편 안에 들어있는 찐한 리본 덕분인지 더 달달해요~
마무리는 팥 송편으로! 세 가지 중 제일 송편 같은 비주얼.
단면은 밤 송편이랑 비슷해요. 중간에 자리하고 있는 팥 리본★
한 스푼 뜨면 끝일 정도로 소량의 리본이지만 은근 제 몫을 하더라구요.
팥 리본 자체가 찐하고 달아서 한 입만 먹어도 당 충전 완료.
살짝 해동 후 쭈우우욱 늘려봤어요. 찢어질 듯 말 듯~엄청 쫄깃해요.
찰떡까지 신경 쓴 배라, 칭찬해 bb
진짜 송편 같은 비주얼에 반하고 맛에 반한 디저트. 뻔한 추석 선물보단 훨씬 좋을 것 같아요.
세 종류 다 맛있긴 했지만 제일 큰 단점. 너무 달아서 금방 물려요.
한 종류씩 다 맛보고 싶다면 절반씩만 먹어도 충분할 듯!
송편으로 끝나는 거 아니에요. 바나나 모나카도 있다구요!
1박스에 4개의 모나카들이 쪼르르~ 개별 포장된 바나나들이 하나씩 들어있어요.
쏙 꺼내서 봉지 뜯뜯. 바나나 모양 틀에 꼭 맞는 모나카가 빼꼼. 노릇(!)하게 익은 바나나 비주얼이에요ㅋㅋ
그냥 바나나 아이스크림만 들어있는 줄 알았는데 이게 뭐쥬? 겉에 화이트 초콜릿으로 싸~악 코팅되어 있어요.
얇지만 초콜릿 맛이 은근 많이 느껴지더라구요. 오독오독 씹어먹는 재미★
노오란 바나나 맛 아이스크림도 한 입! 지난 3월 이달의 맛으로 내놓은 바나나 킥인 줄 알았는데요!
그냥 바나나 우유 맛이에요. 진짜 우유 얼린 것 같은 본연의 맛.
과자는 딱 붕어 싸만코 겉 부분 느낌 sss~
입에 수분을 다 가져가는 맛이에요. 약간 까슬거린 식감까지...ㅎ
아이스크림 자체는 맛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약간 아쉬운 디저트.
과자가 아니라 빵또아처럼 부드러운 시트였다면 더 맛있었을 것 같아요.
하나까지는 먹어보겠지만 또 먹을 정도는 아니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