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맛있어서 LA에서 역수출된 한식집 '북창동 순두부(BCD Tofu House)'.

"LA는 순두부"라는 말이 있게끔 한 곳이기도 한데요. 1996년 LA 1호점을 시작으로 미국 전역에 13개의 지점이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8월 27일(현지 시간) 이런 LA의 대표 한식 맛집 북창동 순두부의 창업자 故 이희숙 대표의 부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7월 18일 LA의 한 병원에서 난소암 투병 끝에 사망했는데요.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돕는 '글로벌어린이재단' LA지역 회장으로 활동하기도 했으며, 아시안골수기증 협회 활동도 적극적으로 후원했다고 합니다.

또한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이 닥치자 이 대표는 해고 직원들에게도 의료 혜택을 제공하고, 테이크아웃 주문을 받기 위해 남아서 일한 직원들에게 추가 수당을 주는 등 복지에도 애썼다고 전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이런 그녀의 인생을 재조명하며 부고를 전했습니다.

특히 "그의 요리는 미국에서 하나의 문화 현상이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한국에서 온 관광객뿐 아니라 고위 관리들, 스포츠 스타와 배우들도 식당을 찾았고, 24시간 영업에도 늘 대기 줄이 늘어섰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나 LA 살 때 맨날 가서 먹었다...여기 음식도 푸짐하게 나오고 엄청 맛있음", "북창동 순두부는 외국에서 흥하고 한국에 역수입될 정도로 유명함", "소문난 맛집이야" 등 반응을 보였으며, 진심으로 고인의 명복을 빌었습니다.

<사진, 영상 출처=유튜브 채널 MBC '14F 일사에프', 뉴욕타임스, BCD Tofu Hou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