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소식입니다. 배우 다니엘 헤니가 식용 위기에 처한 골든리트리버를 입양했습니다.
동물보호단체 ‘한국 휴메인 소사이어티 인터내셔널’(Humane Society International, 이하 HSI)는 25일 “다니엘 헤니가 국내 개농장에서 구조된 골든 리트리버를 입양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니엘 헤니는 ‘줄리엣’이라는 새 가족을 입양했습니다. 줄리엣은 충청남도 홍성의 한 개농장에서 구조됐는데요.
헤니는 “HSI 인스타그램에서 줄리엣의 영상을 보고 댓글을 남긴 다른 분들처럼 나도 심쿵했다”며 “고민할 것도 없이 보자마자 ‘바로 이 아이야!’ 했다”고 입양 계기를 전했습니다.
이어 “줄리엣과의 첫 만남이 완벽하길 바랐다”면서 “그래서 공원에서 만나자고 했다. 줄리엣이 나오는데 정말 순하고 착한 모습 그대로였다. 가슴이 벅차올랐다”고 떠올렸습니다.
줄리엣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헤니는 “줄리엣은 그간 힘겨운 삶을 살아왔지만 여전히 착하고 누구에게나 쉽게 마음을 열고 다가가는 아이”라고 말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줄리엣은 사랑 받을 자격이 충분하며, 나는 앞으로 줄리엣이 마음껏 세상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줄리엣의 이야기가 많은 분들에게 개농장 출신의 개들도 매우 훌륭한 반려견이 될 수 있고, 얼마든지 우리의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려주기를 바라며, 나아가 이 멋진 개들을 입양하도록 장려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헤니는 연예계에 소문난 애견인입니다. 국내에서 반려견 입양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해 HSI의 활동을 돕고 있습니다.
지난 2017년 11월에도 남양주 식용개 농장에서 구조된 골든리트리버 로스코를 입양한 바 있습니다.
<사진출처=다니엘 헤니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