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 한 고3 남학생이 친구의 얼굴에 음란물을 합성한 사진을 가지고 있다 적발됐습니다.
지난 23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 보도에 따르면 경찰은 18일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A군을 체포했는데요.
A군은 같은 학교 친구들의 얼굴과 음란물을 합성한 사진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피해 여학생 중 한 명이 그의 태블릿 PC에서 문제의 사진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한 건데요.
A군 휴대전화에서 나온 사진은 2천여 장. 학교 동급생부터, 선·후배, 선생님의 얼굴도 있었죠. 또 여학생들의 특정 신체부위를 몰래 촬영한 영상도 나왔는데요.
현재 A군은 가정학습으로 전환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으며, 피해 학생들은 학교에서 심리 상담을 받으며 학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경찰은 A군의 휴대전화와 태블릿 PC 등을 압수하고 피해자 규모를 확인 중인데요. 또 디지털포렌식을 통해 문제의 사진들이 유포되진 않았는지 조사할 계획입니다.
<사진·영상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