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순천의 한 아파트에서 해고 통보를 받은 60대 경비원의 사연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MBC는 16일 출근한 지 사흘 만에 해고된 경비원 A 씨의 사연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지난 4일 해당 아파트 경비원으로 취직했는데요. 출근 며칠 만에 관리소장으로부터 갑작스러운 호출을 받았습니다. 

관리소장은 면담 과정에서 "얼굴을 확인하겠다"며 마스크를 벗을 것을 지시했는데요. A 씨의 턱 주변 점을 보더니 난데없이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이와 관련, A 씨는 "다 벗어보라고 해서 (마스크를) 벗었더니 다음 근무자 올 때까지만 하라고 했다"고 당시 상황을 떠올렸는데요. 

해고의 이유는 다름 아닌 얼굴에 있던 점이었습니다. 다소 큰 점이 주민들에게 불편감을 줄 수 있다는 것. 

A 씨는 관리소장의 언사에 큰 모욕감을 느꼈습니다. 이로 인해 정신과 치료를 받기 시작햇는데요. 

그는 "자살하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면서 "억울해서 여기가 아파서 약을 먹는다"고 토로했습니다. 

이에 아파트 관리사무소의 입장은 어떨까요. 관리사무소 측은 입주민들의 민원 우려에 방법을 찾는 것이었을 뿐이라는 입장. 당장 해고한다는 건 아니었다고 해명했는데요. 

그럼에도 논란은 쉬이 가시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