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개 1,100원꼴이라는 티라미수+크림빵-
요즘 어느 빵집보다 제일 핫한 곳! 바로 이마트예요.
종목 바꿀 기세로 신상 빵들을 계속 뿜어내고 있는 중.
그래서 캔디도 신상 만나러 다녀왔어요. 빵집 말고 이마트로!
이마트 베이커리 코너에 딱 차지하고 있는 빵. 티라미수 크림빵(4,480원 / 4개입)
이름만 들어도 맛있을 것 같은 조합이잖아요. 티라미수와 빵이라니. 비주얼도 일단 합격!
주요 성분은 다음과 같아요.
-밀(미국산) -마가린(말레이시아산) -우유(국산) -계란(국산) -식물성 크림
얼른 하나 꺼내볼까요. 본격 비교 시간!
지름은 9cm로 캔디 손바닥이랑 거의 동일한 사이즈. 간식으로 딱 적당할 듯한 크기!
겉에는 카스테라 가루들이 잔뜩 뿌려져 있더라고요.
살짝 들었을 뿐인데 후두두둑 떨어지는 가루들. 요 빵을 먹기 위해선 그릇 필수!
색만 봤을 땐 초코맛이 찐할 줄 알았는데요. 그냥 빵가루예요. 머쓱ㅎ
아직 빵을 가르지도 않았는데 이미 크림 탈출 직전ㅋㅋ
얼마나 많이 들었으면 이렇게 뿜어져 나오는지! 벌써 기대 잔뜩 품었다구요.
단면을 기대하며 반으로 뚝! 하얀 크림이 서서히 모습을 드러내는 중★
딱 보자마자 느낀 건 크림이 엄청 많은 건 아니에요.
그래도 빵 반, 크림 반 적당히 조화로운 느낌. 이 정도면 만족 만족~
크림만 쏙 빼먹어 봤어요. 사르르 녹는다기보단 미끈미끈한 재질.
입에서 느끼하게 남아있는 맛. 차라리 아예 달았으면 괜찮았을 텐데요. 단 맛도 적어서 더 니글니글한 느낌이에요.
빵은 생각보다 촉촉하더라구요? 크림에서 기대치 떨어진 다음이라 그럴 수도 있는데요ㅎ
은근 쫄깃한 맛도 있어요. 식빵에서 장점만 닮은 듯한 빵.
근데 티라미수는 어디 있죠?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는 티라미수 맛.
위에 뿌려진 가루들도 아니고ㅠㅠ 그냥 크림빵 맛이에요.
그 이상 이하도 아닌 다 아는 무난한 맛. 티라미수 특유의 쌉쌀한 커피맛은 왜 안나냐구요!
그래도 마지막 희망. 냉동실에 얼려봤어요. 크림이 얼어서 아이스크림처럼 변하길 기대했는데요.
빵만 딱딱해질 뿐 크림에서 드라마틱한 변화는 Nope! 얼려먹는 건 하지 않기로 해요.
비주얼만 보고 너무 큰 기대를 한 걸까요? 그래서인지 실망도 컸어요.
빵집보다 퀄리티가 떨어질 수밖에 없는 건 사실.
그래도 빵을 1개당 1,120원에 먹을 수 있다는 점은 최고예요.
하지만 재구매 의사는 없답니다. 그냥 티라미수를 사 먹는 게 훨씬 나을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