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 애플리케이션 리뷰에 달린 한 음식점 사장의 대응에 갑론을박이 일고 있습니다. 

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3일 '배달의 민족' 리뷰 관련 캡처 사진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게시물에는 보쌈을 주로 파는 한 식당의 배민 리뷰 일부가 포함됐는데요. 배달 앱을 이용해 음식을 주문한 고객들이 식당에 대한 주관적인 평을 남겼습니다. 

가장 먼저 리뷰를 작성한 고객은 "고기 잡내가 엄청 심하다"며 "잡내 민감한 동생은 아예 입도 못 댄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는데요. 

그의 리뷰에 음식점 사장은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로 고소할 예정이다"며 "여러 한약재로 숙성 후 조리하다 보면 모든 사람이 입맛에 맞아도 역겨울 수 있다"고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이어 "조사 후 100% 환불 처리해드리겠다"면서 "이 규정에도 비방, 허위사실 유포 시 고소 조치하여 법적인 민형사상 손해를 볼 수 있으니 참고바란다"고 덧붙였죠.

또 다른 고객은 예상보다 늦은 배달 시간이 불만이었는데요. 그는 "30분이라더니 1시간이었다"며 "면이 떡져서 아쉬웠다"고 리뷰 글을 작성했습니다. 

이에 음식점 사장은 "배달이 지연돼 떡진 것 같다"면서 "물을 조금 넣어 비비면 다시 되돌아온다"고 설명했는데요. 

사장은 또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 시 고소한다"며 "한약재로 숙성 후 조리하다 보면 모든 사람이 입맛에 맞아도 역겨울 수 있다"고 재차 경고했습니다. 

배민 리뷰를 접한 대다수 네티즌들은 "몇몇 진상들 때문에 저런 것 같은데 나라면 다신 안 시킬 듯", "무서워서 평점도 솔직하게 못 달겠다", "모든 손님을 진상 취급하는 것 같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는데요.  

반면 "얼마나 고객들에게 시달렸으면 저렇게 나올까 안타깝다", "평점만 하지 굳이 리뷰 쓰면서 안 좋은 소리 하는 게 이해 안 된다" 등의 의견도 있었습니다. 

<사진출처=온라인 커뮤니티,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