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앨리스' 측이 국내 최초 칸막이 제작발표회를 진행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25일 SBS 새 금토드라마 '앨리스' 제작발표회가 온라인으로 생중계됐는데요. 배우 김희선, 주원, 곽시양, 이다인, 백수찬 PD가 참석했습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막기 위해 배우들 사이 칸막이가 세워졌는데요.

이후 본격적으로 제작발표회가 진행, MC를 맡은 김윤상 아나운서는 각 배우들에게 '앨리스'를 꼭 봐야 하는 관전 포인트가 무엇이냐고 질문했습니다.

이에 주원은 "여신님, 희선 누나와 작업을 하면서 놀란 배우 중 한 명이다. 누나의 연기, 인성 모든 것들.."이라며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희선 누나와) 마지막 촬영을 함께 못 했다. 가는 길에 눈물이 날 것 같았다"고 회상했습니다.

순간 울컥한 주원은 "누나의 이 모습을 시청자분들이 꼭 보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는데요.

옆에서 이를 지켜보던 김희선은 칸막이에 손을 올리며 "너무 잔인한 거 아니냐. 서로 못 보고.."라며 장난을 쳤습니다. 주원 역시 함께 손을 올려 맞장구를 쳤는데요.

이에 김윤상은 "배우들끼리 '앨리스' 촬영 현장에서 얼마나 사이가 좋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인 것 같다"고 거들었습니다.

'앨리스'는 죽음으로 인해 영원한 이별을 하게 된 남녀가 시간과 차원의 한계를 넘어 마법처럼 다시 만나게 되는 휴먼 SF 드라마인데요. 오는 28일 밤 10시 첫 방송됩니다.

<사진·영상출처=앨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