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희나피아'가 데뷔 1년 만에 해체합니다. 멤버 정은우는 SNS를 통해 해체 심경을 전했는데요.

정은우는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했습니다.

먼저 "여러분 너무 슬퍼 마시라. 제 긴 인생에서 가수라는 직업도 경험해보고 또 소중한 인연들을 만나고 겪을 수 있어서 좋았다"라고 운을 뗐는데요.

이어 "이게 끝났다고 제 인생도 끝난 건 절대 아니니까 더 열심히 살아가보려 한다"며 "살다 보면 이런 일 저런 일 겪게 되는 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해서 나쁘게 생각하진 않을 거다"라며 긍정적인 마인드를 내비쳤습니다.

그러면서 "그래서 인생은 롤러코스터라고 하는 거 아니겠나"라며 "희나피아 정은우로서는 여기가 끝이지만 저 정은우로서는 이제부터 시작이니까 열심히 살아가보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는데요.

특히 정은우는 희나피아의 해체 소식을 보도하며 '기구한 운명'이라고 한 기자에게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절대 기구하지 않다"고 반박해 눈길을 끌었죠.

마지막으로 그는 "너무너무 감사했다"며 "과분한 사랑받았다. 소중한 추억으로 담아두겠다"고 전하며 글을 마무리 지었습니다.

한편, 희나피아의 소속사 OSR엔터테인먼트는 21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당사와 멤버들 간 충분한 시간을 두고 많은 이야기를 나눴고, 양측 합의 하에 희나피아의 해체와 멤버 전원 계약 해지를 결정하게 됐다"고 발표했는데요.

희나피아는 '프리스틴' 출신 은우, 민경, 경원, 예빈이 새 멤버 바다와 만나 재탄생한 걸그룹이죠.

하지만 지난 2019년 11월 3일 첫 싱글 'New Start(뉴 스타트)를 끝으로 해체 소식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사진출처=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