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밴 차량에 '뺑소니'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운전자의 사연이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 TV'에는 지난 5일 역주행했던 밴과 불법 유턴 차량 사고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해당 사고는 지난 2013년 7월 서울 강남구에서 발생했는데요. 무려 7년이 지난 일이지만 블랙박스 영상을 보관하고 있었다는 게 제보자의 설명. 

블랙박스 영상을 제공한 건 목격자입니다. 목격자의 차량 옆 2차선에서 하안색 승용차가 불법 유턴을 시도했는데요. 이와 동시에 뒤편에서 중앙선을 넘어 달려오던 밴과 충돌했습니다. 

더욱 황당한 건 밴 운전자의 다음 행동. 밴 차량은 사고 직후 그대로 달려 순식간에 사라졌는데요. 

한문철 변호사는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다고 한다"며 "(밴을) 뺑소니로 경찰에 신고했는데 경찰이 도착할 무렵 뺑소니 차량이 되돌아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또 "경찰은 보험 처리를 알아서 잘 하라고 하고 갔다"고 부연했는데요.

한 변호사는 "(밴 운전사가) 급한 일이 있어 일을 보고 왔다고 죄송하다고 했다"면서 "차량 트렁크에 수십 벌의 옷이 걸려있는 거로 보아 연예인 차로 보였다"는 제보자의 주장을 소개했습니다.

제보자는 특히 밴 운전자를 뺑소니로 고소할 수 있는지 여부를 궁금해했는데요. 

한 변호사는 "공소시효가 7년인데 딱 지났다"며 "7년이나 지났는데 지금 문제 삼아서 뭐하겠느냐"고 말했습니다.  

그는 더불어 교통사고가 났을 경우, 누군가는 현장에 남아 사고 처리를 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한 변호사는 "일단 현장에서 멈춰야 한다"면서 "119 구급차도 사고가 나면 저런 식으로 행동하면 안 된다"고 일침을 가했습니다.

황당한 사고 후 대처를 보였던 연예인 밴,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출처=한문철 TV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