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서장훈이 스무 살 회사 후배를 짝사랑한다는 남성에게 '팩트 폭행'을 가했습니다. 

지난 3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보험회사에서 사무직으로 일하는 27살 윤준호 씨가 출연했습니다. 

그는 같은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스무 살 여성을 좋아하고 있었는데요. 정식으로 고백해야 할 지 여부를 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합니다. 

윤 씨는 "나름대로 숨기려고 했지만 그래도 티를 내야 하지 않겠느냐"며 "이야기도 많이 하고 했더니 회사 사람들은 (내 마음을) 다 안다"고 입을 뗐는데요. 

이어 "원래 100퍼센트 확신이 안 생기면 고백을 안 한다"면서 "지켜보다가 고백하려고 했는데 짝사랑녀가 친구와 술자리에 나갔다가 번호를 줬다고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번호를 받아 간 남성이 스물 두 살이라고 하는데 난 스물 일곱이다"고 고민을 토로했는데요. 

이수근은 "나이 차이는 이야기하지 않아도 된다"며 "사람은 매력이다"고 용기를 북돋아줬습니다. 

이를 가만히 듣고 있던 서장훈이 조심스럽게 말문을 열었습니다. 그는 "회사 사람들이 다 알 정도면 네가 티를 많이 냈다는 것"이라면서 "이 자리에 나온 만큼 팩트를 이야기해줘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는데요.

서장훈은 "그 친구도 알고 있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데 솔직히 얘기하면 고백을 기다리고 있을 확률은 10퍼센트 미만이다"며 "고백해도 안 받을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고 말해 윤 씨를 당황케 했습니다. 

그는 더불어 "(짝사랑녀) 그 나이에는 한 살 두 살 차이가 어마어마하게 크다"면서 "걔 입장에서 너는 큰 오빠, 막내 삼촌 같은 느낌이고 그 22살 오빠는 또래 오빠다"고 분석했습니다. 

서장훈은 마지막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변신해야 한다"며 머리색을 바꾸라고 조언했는데요. 

이수근 역시 "밝은색 맨투맨 같은 옷을 입고 머리 스타일을 바꾼 뒤 그 친구에게 가서 말하라"고 진심을 담은 조언을 남겼습니다.

서장훈의 냉철한 분석이 나왔던 '무엇이든 물어보살',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출처=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