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이승환 기자 = 전국 곳곳으로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일 오후 서울 강남역 인근 도로가 침수돼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했다.

"강남역에 물난리가 났다"는 글이 소셜네크워크서비스(SNS)에서 확산하고 있다. 쏟아지는 폭우로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이 범람하면서 시민 28명이 하천에 고립됐다가 구조되기도 했다.

강남구청과 트위터 등을 보면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에 집중 호우로 강남역 일대가 흙탕물로 변해버렸다. 주변 하수가 역류해 맨홀 뚜껑 1개가 빠지는 사고도 일어났다.

흙탕물로 잠긴 강남역 주변 사진이 트위터에 속속 올라왔다. "물난리 났다" "집에 어떻게 가냐" "강남역에 갈 수 없다"는 게시물도 빠르게 퍼졌다.

강남역은 앞서 2010년과 2011년에도 국지성 집중호우로 침수된 바 있다. 당시에도 하수 역류로 역 일대가 물바다로 변했다.

서울 영등포구 도림천도 이날 오후 폭우로 범람했다. 도림천 수위가 높아지면서 시민 28명의 발이 묶였다.

서울 영등포소방서는 오후 1시3분쯤 출동해 자력으로 대피한 3명을 제외한 25명을 모두 구조했다.

출동 당시 하천의 수위는 1.5미터(m) 이상에 달했다. 이날 오후 1시 서울 영등포구 일대에는 시간당 18㎜의 비가 내리고 있었다.

소방 관계자는 "출동 직후에는 수위가 매우 높은 상황이었는데 차츰 수위가 낮아져 하천이 무릎 높이가 됐다"며 "소방 외에도 경찰과 구청에서도 출동해 시민들을 구조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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