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제시가 억대의 명품 시계 구매를 후회한다고 말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제시는 지난 29일 방송된 MBC-TV '라디오스타'에 출연했습니다. 

이날 '라디오스타'는 '노 필터 노 브레이크' 특집으로 꾸려졌는데요. 제시 외에도 가수 광희, 아유미, 모델 겸 배우 남윤수가 게스트로 자리해 입담을 뽐냈습니다.

제시는 "옛날에는 철이 없었다"며 "내가 돈을 버니까 다 가방 사고 시계에 다이아몬드 박고 그랬다"는 말로 과거 소비 습관을 지적했는데요. 

이윽고 그는 자신이 차고 나온 명품 시계 가격을 밝혔습니다. 그에 따르면 해당 제품은 롤렉스 브랜드 제품인데요. 가격이 무려 1억 4,000만 원 상당. 

이와 관련, 제시는 "솔직히 이것(시계)도 후회한다"면서 "살다 보니 영원한 건 없는 것 같다"고 고백했는데요. 

이어 "시대가 바뀌면 음악 트렌드도 계속 바뀌지 않나"라며 "벌 수 있을 때 열심히 돈을 벌고 저축해야 한다는 걸 이제 배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더불어 '그래미 어워즈' 참석 후 미국 진출에 반 년 가량 투자했던 일화를 언급했는데요. 많은 해외 뮤지션과 음반 제작자들의 러브콜을 받았지만 코로나19 사태로 무산됐다는 후문. 

제시는 "5개월 투자했는데 모든 게 날아갔다"면서도 "처음엔 화가 났지만 더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해 팬들을 기대케 했습니다. 

한편 제시는 오늘(30일) 오후 세 번째 미니앨범 '누나'(NUNA)를 발매할 예정입니다.

<사진출처=MBC, 피네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