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최지원 기자 = 충북 청주시 청원구의 한 자동차전용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가던 60대가 차량 4대에 잇따라 치여 숨졌다.

청원경찰서에 따르면 14일 0시30분쯤 청주시 청원구 북이면 장제리 자동차전용도로(증평~청주 방향) 1차로에서 자전거를 타던 중국인 A씨(60)가 뒤따르던 SUV 운전자 B씨(28)의 차에 치였다.

사고 충격으로 A씨는 중앙분리대를 넘어 반대편 도로에 떨어졌고, 차량 3대에 잇따라 치였다.

A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결국 숨졌다.

당시 B씨는 일을 마치고 집으로 귀가하던 중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비도 오고 어두워서 자전거를 타던 A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며 "주행 속도 등 자세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자동차전용도로는 자전거의 통행이 제한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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