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뉴스1) 김희준 기자 = 코로나19로 항공여객이 급감한 가운데 인천공항 제1터미널의 시티면세점과 에스엠면세점이 계약연장을 포기하며 오는 8월 영업을 종료한다.
14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일찌감치 영업종료를 준비한 에스엠면세점과 달리 시티면세점은 애초 연장운영 협의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였지만 최종 연장운영을 포기했다.
앞서 연장운영 협의가 끝난 롯데와 신라 2개사는 내년 2월까지 계약이 연장되며 에스엠과 시티 2개사는 8월31일 영업을 종료하고 매장의 원상회복 절차를 진행한다.
공사는 95% 이상 감소한 여객수요와 미연장 사업권의 비중(T1 전체 면세매장 1만6888㎡ 10.9%인 1842㎡)을 고려할 때 2개 사업자가 영업을 종료해도 여객불편이 크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8월 이후 수요회복 등으로 여객불편이 발생할 경우 계약이 유지되는 다른 사업자나 4기 입찰에서 선정된 신규 사업자의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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