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AM' 출신 가수 조권이 일명 '깝권' 시절 어려웠던 경제적 상황을 고백했습니다. 

조권은 지난 13일 방송된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그간 밝히지 않았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그는 이날 자신의 전성기 시절을 언급했는데요. 조권은 과거 '깝권' 이미지로 예능 프로그램 블루칩으로 떠오른 바 있습니다.   

조권은 "데뷔하고 3년 정도 있다가 처음으로 정산을 받았다"며 "데뷔곡 '이 노래'나 '깝권' 이미지로 광고도 많이 찍었는데 8년 간 연습생으로 투자된 비용을 청산하느라 그랬다"고 말문을 열었는데요. 

이어 "연습생으로 투자된 비용은 다 빚이었다"면서 "숙소, 밥, 트레이닝비용 등 다 회사해서 미리 해주지만 데뷔하고 나서 갚아야 정산이 되는 시스템이 나까지였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는 또 어려운 경제적 형편으로 연예계 은퇴를 고려했다는 충격적인 사실도 전했는데요. 

조권은 "1년에 한 번 명절에만 수원 본가에 갔는데 어머니가 찬물로 머리를 감고 계셨다"며 "요금 미납으로 온수가 끊겼는데 '현타'가 제대로 와 은퇴하겠다고 했다"고 당시를 회상했습니다.

그는 더불어 "정산이 빨리 되게끔 하려고 회사에 일을 많이 잡아달라고 했는데 하루 1시간 자면서 일했다"면서 "'죽어도 못 보내'가 떠서 데뷔 3년 만에 첫 정산을 받았는데 20만 원 딱 들어와 있더라"고 설명했는데요. 

조권은 "그 이후에는 내가 일한 만큼 (돈이) 들어 왔다"며 "그래서 바로 부모님 집부터 해드렸다"고 뿌듯한 마음을 드러냈습니다. 

조권이 직접 밝힌 첫 정산,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SBS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