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의 한 과일 가게에서 독특한 형식의 배달 서비스가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두바이 언론매체 '더 내셔널'은 지난 3일 현지 '파키스탄 과일 가게' 운영자인 무함마드 제한젭이 망고를 주문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람보르기니 배달 서비스를 론칭했다고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람보르기니 배달 서비스는 100디르함(한화 약 3만 2,500원) 이상 망고를 주문하면 이용할 수 있는데요. 고객이 원하면 무료로 시승까지 해준다고 합니다. 

이 배달용 람보르기니 가격은 120만 디르함. 한화로 따지면 약 3억 9,000만 원이나 하는 고가 차량인데요. 과일 배달부터 시승 서비스까지 하면 1시간을 넘기기 일쑤여서 하루 10건을 채우기 힘든 상황.

이 서비스는 코로나19로 답답함을 느끼는 고객들에게 일상 속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서인데요. 

제한젭은 "돈을 벌기 위한 이벤트는 아니다"며 "과일 주문한 고객들을 태우고 마을을 돌면 많은 사람들이 신기해한다"고 밝혔습니다. 

두바이에는 유독 고가의 차량들을 많이 찾아볼 수 있는데요. 두바이 경찰은 람보르기니, 페라리 등 최고급 스포츠카를 순찰차로 도입해 실제 운영하고 있습니다.  

특히 20억 원이 넘는 세계 최고가 차량 애스톤마틴 원77이 경찰 순찰차 대열에 합류, 엄청난 화제가 됐습니다. 

<사진출처=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