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최숙현 선수의 죽음 이후 김규봉 감독과 팀닥터 안 모 씨 그리고 장윤정 선수의 잔인한 폭행 행각이 드러나 충격을 안겼습니다. 현재 이들은 폭행을 부인, 고인에게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는데요.

8일 'YTN' 보도에 따르면 그동안 최 선수에게 폭행과 폭언을 주로 가했던 인물은 팀닥터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나머지 가해자로 감독과 남녀 선배 선수 1명씩이 지목됐는데요. 

현재 이들 모두 폭언, 폭행을 한 적이 없다고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극단적 선택은 심적으로 불안했던 최 선수 본인의 문제였다는 것.

폭행 피해 진술 내용을 보면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끔찍한 내용이 담겨 있었는데요. 그동안 여러 폭행 정황이 목격됐음에도 불구, 어떻게 김규봉이 감독직을 이어올 수 있었느냐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는 상황.

결과적으로는 '성적' 때문인데요. 경주시청은 철인3종에서는 상위팀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때문에 모든 선수들이 이 팀에 들어가기를 원했다는데요. 특히 선수들은 어린 시절부터 맞다 보니 어느 정도의 폭행은 당연시 여긴다는 것이죠. 때문에 성적 지상주의라는 미명 하에 폭력 악순환이 반복된 것으로 볼 수 있는데요.

현재 가해자들에 대한 처벌과 관련해 장윤선 선수는 영구제명된 상황입니다.

<사진·영상출처=YT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