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살 여중생의 이색적인 연애 고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서는 전 남자친구의 친구와 사귀게 된 최민서 양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최 양은 "현재 남자친구가 전 남자친구의 친구"라며 고민을 토로했는데요. 이전 연애에서 힘들어했던 자신을 현 남자친구가 위로해주면서 사귀게 됐다는 것. 

그는 "나 때문에 우정이 깨졌다"면서 "헤어져야 하나 고민이다"고 했는데요. 풋풋한 연애 고민이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그런데 여중생의 복잡한 연애사는 여기에서 그치지 않았습니다. 드라마 같은 이번 사연 외에도 여러 해프닝이 있었는데요. 

최 양에 따르면 전 남자친구는 온라인상에서 처음 만나 인연을 맺게 됐습니다. 그 과정은 순탄치 않았다고 하는데요. 

당시 최 양은 만나는 사람이 따로 있었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전 남자친구에게 고백을 받았다는 이유로 기존 관계를 정리하고 그를 만나게 됐다고 고백했죠. 

이에 서장훈은 "밑도 끝도 없이 좋아하지도 않는 애가 고백한다고 원래 남자친구와 헤어지느냐"고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서장훈을 더욱 당황시킨 부분은 전 남자친구와 사귄 200일 기간 동안 만남을 가진 건 단 세 번이었다는 건데요. 현 남자친구와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만난 적이 없다는 게 최 양의 설명. 

그의 드라마 같은 사연에 서장훈은 "둘 다 사귀지 않으면 안 되겠느냐"고 제안했는데요. 

최 양은 "제가 외로워서 안 될 것 같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서장훈은 "사랑을 지금 그렇게 가열차게 할 이유가 있느냐"면서 "가족과 더 친하게 지내고 자신을 위한 삶을 살아라"고 조언했습니다.

복잡한 연애사를 공개한 여중생의 사연,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KBS Jo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