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명 '늑대견' 보름이가 극심한 공격성으로 공포감을 자아냈습니다.
지난 6일 방송된 KBS-2TV '개는 훌륭하다'에는 외부인에게 공격성을 보이는 보름이가 고민인 견주의 사연이 공개됐습니다.
이날 가수 겸 배우 윤두준은 견습생으로 '개는 훌륭하다'에 첫 출연했는데요. 그는 늑대 비주얼의 보름이를 보고 "제가 올 자리가 아닌 것 같다"고 무서워했습니다.
이어진 보름이와의 아슬아슬한 만남. 윤두준은 방송인 이경규와 함께 보름이가 사는 아파트를 방문했는데요. 보름이는 두 사람을 보고 심하게 짖으며 공격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후 강형욱 훈련사는 두 사람만 남겨둔 채 가족들을 다른 곳으로 피하게끔 유도했는데요. 보름이의 목줄조차 풀려 있는 상황이어서 언제 공격성을 보일 지 알 수 없는 상황.
이경규와 윤두준은 심하게 짖는 보름이를 보고 긴장을 놓지 못했는데요. 강 훈련사가 "식탁에 있는 간식을 가지고 와라"고 했지만 도저히 일어설 수 없었습니다. 금방이라도 따라 와서 공격할 것 같은 분위기였기 때문.
결국 강 훈련사는 조심스럽게 한 명씩 밖으로 나가라고 주문했는데요. 윤두준은 긴장 백배 상황에서 자신도 모르게 아무 말 대잔치를 펼쳤습니다.
이경규 역시 보름이의 공격성에 압도된 상태. 조심스럽게 현관으로 향하다가 자신을 따라오는 보름이를 보고 공포심을 느꼈는데요. 다급히 가짜 손을 찾아 유인하며 별탈없이 밖을 빠져 나왔습니다.
이 과정에서 시청자들은 위험한 상황에 노출된 출연진들에 우려를 나타냈는데요. 제작진이 '전문가의 입회 하에 안전하게 진행했다'고 자막으로 설명했지만 위험천만한 상황이었다고 지적했습니다.
두 사람을 벌벌 떨게 만든 '늑대견' 보름이,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