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인한 마스크 착용이 보편화되면서 잡음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JTBC는 지난 6일 대구 시내 곳곳에서 발생한 마스크 미착용 관련 사건을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최근 대구의 한 커피 전문점에서는 직원이 매장을 찾은 고객들에게 마스크 착용을 권했는데요.

이를 들은 고객들이 소란을 일으켰습니다. 바닥에 가래침을 뱉고 직원을 향해 욕설을 한 것.

해당 매장 매니저는 "가래침을 매장 바닥에 탁 뱉고 가시길래 '침을 왜 뱉으시냐'고 하니 욕설을 막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이 모습은 매장 내 폐쇄회로TV(CCTV)에 고스란히 찍힌 상태. 커피전문점 직원들은 이 남성을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소란은 이 뿐 아닌데요. 대구의 한 지하철역에서도 비슷한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지하철 역사 내에 진입하던 한 남성은 직원으로부터 "마스크를 써 달라"고 요구 받았습니다. 그는 직원을 향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을 퍼부으며 불쾌감을 표했는데요. 

비슷한 일은 전국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습니다. 마스크 미착용으로 인한 소란으로 조사 받은 인원만 백여 명. 지난달 광주에서는 지하철역에서 한 남성이 마스크 착용 문제로 직원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는데요. 

당시 폭행 가해 남성은 "코로나에 걸리지도 않았는데 왜 마스크를 써야 하느냐"고 항의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한편 정부는 지난 5월 말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했습니다. 또 마스크 미착용자에게 과태료를 물릴 수 있도록 관련 법을 바꿀 계획입니다. 

<사진출처=JTBC,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