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의 한 스타벅스 매장에서 '손님 갑질' 사건이 벌어졌습니다.
MBC는 지난달 울산 스타벅스에서 벌어진 '손님 갑질' 사건을 지난 6일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한 여성 손님은 주문한 음료가 잘못 나왔다는 이유로 직원에게 항의하기 시작했는데요.
해당 직원이 주문 확인을 거쳤다고 답하자 답변 태도를 문제 삼았습니다. 이후에도 폭언이 계속 이어졌죠.
참다 못한 직원은 녹음을 하기 위해 자신의 휴대전화를 가져왔는데요.
손님은 휴대전화를 가로채고는 직원의 멱살을 잡았습니다. 폭언 또한 계속됐다는 게 목격자들의 증언.
계속되는 실랑이에 '스타벅스' 점장은 결국 직원에게 사과할 것을 종용했는데요. '손님 갑질'을 겪은 직원은 그 충격으로 두 달 가까이 출근을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지만 매일 사건 당일을 기억하며 괴로워한다는 게 가족들의 이야기입니다.
피해 직원은 해당 손님을 지난달 경찰에 고소한 상태입니다.
<사진출처=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