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도경완 아나운서가 '기승전 장윤정'으로 웃음을 자아냈습니다.
도경완은 지난 5일 방송된 KBS-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아들 연우, 딸 하영이와 갯벌 체험에 나섰습니다.
그는 이날 캠핑카를 몰고 갯벌로 향했는데요. 아이들에게 갯벌 체험을 해주고 싶었던 것.
이들 가족은 갯벌에서 입는 옷과 장화 등을 갖추고 조개 캐기에 나섰습니다. 하영이는 제대로 걸을 수조차 없었지만 함박 웃음을 지었죠.
이윽고 끈적끈적한 갯벌에 제대로 빠진 연우. 아버지에게 도움을 요청했는데요.
도경완은 스스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조언을 하는 것으로 자신만의 교육 철학을 보여줬습니다.
그렇지만 도경완조차 갯벌에 발이 빠지면서 당황스러운 상황에 놓였는데요. 그는 뜻밖의 시범을 보이며 몸소 갯벌에서 발 빼기를 선보였습니다.
연우는 열심히 발을 빼려고 시도했지만 결국 울음이 터졌는데요. 이를 보던 도경완은 "갯벌에 와서 조개는 못 캐고 아들을 캤다"고 말하며 연우를 도왔습니다.
이후 이들 부자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도경완은 "캠핑 와서 연우가 울어서 다행이다"며 "집에만 있었으면 저런 것도 모르지 않았겠느냐"고 교훈을 줬는데요.
이에 연우가 "구해줘서 고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
도경완은 또 "연우야 이건 아무 것도 아니야. 아빠는 더한 것도 빠져 봤다"면서 "가장 강력한 것에 빠졌을 때 울었어"라고 조심스럽게 고백했는데요.
"어디 빠져 봤느냐"는 아들의 질문에 그는 "네 엄마와 사랑에 빠졌어"라고 답해 모두를 경악케 했습니다.
도경완 가족의 갯벌 체험 장면, 영상으로 만나보시죠.
<사진출처=K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