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작방송'으로 물의를 빚은 유튜버 송대익의 여자친구 이민영이 법적 대응을 시사했습니다.
이민영은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대익 조작방송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는 "우선 이번 일로 크게 실망했을 분들께 사죄의 말씀 드린다"면서도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번 일은 사전에 공지 없이 벌어졌고 본인은 이 일과 무관하다”고 해명했는데요.
이어 "생방송 시작 전부터 집안을 정리하느라 정신 없었고 평소 치킨을 좋아해 무의식 중에 음식 이름을 말했고 이후 반응은 평소대로 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송대익은 지난달 2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서 '먹방'을 진행한 바 있습니다. '피자나라 치킨공주' 배달원 취식 의혹을 제기해 논란이 일었는데요.
당시 이민영은 문제의 방송에 잠시 얼굴을 비췄습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민영 또한 방송 조작에 사과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 상황.
특히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이민영이 치킨과 피자를 빼서 버렸다'는 의혹이 일었는데요.
이에 대해 이민영은 "전혀 그런 사실이 없으며 증거조차 없다"면서 "전 옷 정리를 끝낸 후 방 안에 있다가 방송에 얼굴을 비춰준 것 뿐"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더불어 "이런 오해로 인해 저와 부모님이 인신 공격과 추측성 비난 댓글에 시달리고 있다"며 "제 부모님께 전화, 문자로 모함하고 SNS에 찾아가서 악성 DM과 댓글을 남겨 고통스러워하고 있다"고 토로했는데요.
이민영은 "모든 증거자료를 모아 허위사실 유포 및 모욕, 명예훼손 등 강경 대응에 들어갔으며 이제 와서 삭제하거나 수정해도 소용없다"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그는 마지막으로 "앞으로 더 좋은 모습만 보이도록 노력하겠다"면서 "인스타그램은 당분간 댓글 제한을 걸어두겠다"고 끝맺었습니다.
한편 '피자나라 치킨공주' 측은 이날 "전국 매장 확인 결과 사실무근으로 확인하였으며 강력한 법적 대응을 준비 중이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습니다.
<사진출처=리치빔, '정배우: 사건사고이슈', '송대익' 유튜브, 이민영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