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2TV '개는 훌륭하다' 제작진이 많은 고민과 배려가 엿보인 담비 입양 신청서를 공개했습니다. 

'개는 훌륭하다' 공식 인스타그램에는 지난 29일 '담비 입양 신청서'가 올라왔습니다. 반려견 학대 논란을 낳았던 코비·담비 견주가 결국 강아지 입양 의사를 전하면서 입양 대상자를 찾게 된 것. 

특히 이번 입양 신청서는 제작진 측의 숱한 고민들이 담긴 것으로 보이는데요. 담비를 진정으로 아껴줄 수 있는 견주를 찾기 위해 많은 질문 항목을 첨부,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그럼 입양 신청서에는 어떤 내용들이 포함돼 있을까요? 신청서는 보호자 개인 신상정보는 물론이고 주거 형태, 내부 구조, 임대의 경우 집주인 동의 여부, 마당 울타리 설치 여부, 훈련사 자격증 유무, 가족 구성원 정보, 하루 생활 패턴 등 다양한 질문에 성실히 대답해야 합니다. 

또 보더콜리라는 견종 특성에 관한 질문도 있었는데요. 보더콜리 특징을 묻는 질문부터 하루 생활 패턴, 산책 등에 관한 자세한 기술이 필요했습니다. 

더불어 유튜브 등과 같은 개인방송채널 활동을 엄격히 금지하는 조항도 눈길을 끌었는데요. 화제성으로 인해 담비가 피해를 입을까 염려하는 마음이 드러나는 대목.

이 외에도 이용하는 동물병원 주소 및 연락처, 수의사 이름, 반려견 키운 경험, 담비를 행복하게 해줄 수 있는 방법 등도 신청서에 포함됐는데요. 끝까지 반려견의 행복을 빌어주는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감동케 했습니다. 

앞서 지난 22일 방송된 '개는 훌륭하다'에서는 보더콜리 종인 코비와 담비를 기르는 견주의 사연이 소개된 바 있습니다. 

당시 견주는 코비의 입질을 고치고 싶다는 고민을 보내왔는데요. 두 마리의 보더콜리를 키우기에는 환경이 좋지 않았던 상황. 심지어 코비는 담비를 계속해서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결국 강형욱은 견주에게 담비를 다른 곳으로 보낼 것을 제안했는데요. 견주가 거절하면서 방송 사상 처음으로 훈련이 중단됐습니다. 

이후 견주 모녀는 코비와 함께 훈련 센터를 찾았으나 강형욱의 조언을 무시하는 태도로 논란이 됐습니다. 

<사진출처=KBS,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