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정보국(CIA)이 사상 처음으로 신입요원 채용 광고를 내보냈습니다.  

CIA 공식 유튜브 채널에는 지난 21일 '국가는 당신을 믿고 있다'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습니다. 총 1분 분량의 신입요원 채용 광고였는데요. 

영상은 한 흑인 남성의 강연으로 시작됩니다. 그는 "필요한 건 단 한 조각의 국외 정보다"며 "(이것이) 한 순간에 모든 걸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는데요.

그만큼 현대 사회의 첩보 현장이 정보 싸움으로 귀결된다는 것. 

그런가 하면 한 여성 요원은 귀중한 정보를 찾았다는 내용의 전화 통화로 긴장감을 높였는데요. 전 세계에서 단 세 명만이 접할 수 있었다는 정보라는 게 그의 설명입니다. 

또 다른 여성 요원은 현장에서 정보원을 은밀히 만났습니다. 손바닥에 감춘 USB를 넘겨 받는 모습이 포착됐는데요. 영화 속에서나 보던 긴박한 순간들을 재연했죠.

웅장한 배경 음악 속 흑인 남성이 "CIA에 입사한 여러분들을 환영한다"고 인삿말을 하는 장면에선 감동까지 전해질 정도. 첩보 영화를 연상케 하는 장면의 향연이었습니다. 

CIA는 따로 공고를 내지 않아도 될 만큼 예로부터 지원자가 넘쳐나는 곳입니다. 은밀한 작업을 수행하는 기관 특성상 공개적인 채용 광고가 이색적일 수밖에 없을 터. 

이와 관련, CIA 측은 복수의 미국 매체를 통해 "다양한 배경과 능력을 갖춘 지원자의 필요성이 대두돼 채용 광고를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습니다.

한 편의 첩보 영화 같았던 CIA 신입요원 채용 광고,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출처=CIA 유튜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