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방송인 유재석이 자신의 행사 몸값이 2500만원이라는 소문에 대해 언급한 조세호의 물음에 직접 답했다.

지난 24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유퀴즈 온 더 블록'은 국민의 안전을 수호하는 사람들의 이야기 '경찰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오프닝에서 조세호는 유재석에게 "백상예술대상 남자예능상 수상을 축하한다"고 운을 떼며 "그래서 그런지 몸값이 올랐나 보다"라고 최근 제기된 행사비 관련 소문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조세호는 "(유재석) 행사비가 2500만원이라고, 전국적으로 오픈이 되서 그런지 하루는 지인에게 연락이 와서 '나도 (유재석) 섭외할 수 있냐?' 라고 물어 왔다"며 소문과 관련된 일화를 언급했다.

앞서 김구라는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구라철'에 '미스터트롯부터 BTS까지, 행사비 전부 다 까발림'이라는 영상을 게시했다.

당시 영상에서 "유재석 2500만 원 정도이고, 김성주는 1000만 원 정도"라고 했다. 이어 "JTBC 장성규는 지금 2000만 원을 줘도 행사를 안 갈 정도다"라는 관련자의 인터뷰 내용을 공개하바 있다.

조세호의 이야기를 들은 유재석은 "저는 행사를 안 한지 20년이 됐다"며 "저의 몸값은 저도 잘 모르고, 해당 소문들은 전혀 근거가 없다" 라고 일축했다.

이어 유재석은 "가끔 엄청난 금액을 주시겠다며 '결혼식 사회 등을 봐줄 수 있냐'고 물어오는 분들이 계시는데, 저는 개인적으로 친분이 있고 아는 분들 밖에 사회를 보지 않는다"며 "오해 없으시기를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돈을 받고 사회를 본 적은 한 번도 없다, 이것이 철칙이다" 라고 밝히며 해당루머에 대해 재차 부인했다.

이에 지켜보던 조세호는 "혹시나 유재석씨 안 하니까 '조세호도 안 하나' 할 수 있지만 조세호는 한다"며 "아는 분의 아는 분까지 할수 있고 콜 주시면 바로 달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유보수다"라고 강조하며 유재석과는 반대되는 모습을 보이더니 "그분들이 주시는 돈은 돈이 아닌 마음이다"라며 "마음 전달식은 사람들이 안볼 때 뒤에서 주시면 감사하겠다"라고 너스레를 떨어 다시 한번 웃음을 자아냈다.

(서울=뉴스1) 김학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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