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상점에서 일하는 한국인 청년이 흑인 손님에게 폭행을 당하는 일이 발생했습니다.

16일(현지시간) 온라인 미디어 '넥스트샤크'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지난 12일 미국 뉴욕주 알바니에 위치한 한 미용용품점에서 일어났는데요.

해당 가게는 한국인이 운영, A씨(27)가 아르바이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사건 당일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흑인 남성이 가게 안으로 들어온 것을 확인했는데요. 이에 A씨는 해당 남성에게 마스크를 착용해달라고 부탁했죠. 하지만 남성은 거절과 함께 폭력적인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는데요.

결국 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을 경우 매장에 있을 수 없으니 나가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자 남성은 "어디에서 왔냐. 너희들 때문에 마스크를 쓰지 않는다"며 인종차별 발언을 했다는데요. 여기서 더해 A씨 얼굴에 침을 뱉었다고. 참다못한 A씨 역시 남성에게 똑같이 침을 뱉었다는데요.

이에 남성은 A씨의 다리를 걷어찬 뒤 주먹으로 얼굴을 가격했습니다. 갑작스럽게 폭행을 당한 A씨는 바닥에 주저앉고 말았는데요. 남성은 이 틈을 타 사라지고 말았죠.

A씨는 "병원에서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고 했다"며 "미국에서 살고 싶었지만 현재로서는 잘 모르겠다"고 토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진출처=넥스트샤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