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다. 6일 하루에만 파악된 확진자만 최소17명이다.

양천구에서만 이날 6명의 확진자가 쏟아졌다. 이 중 5명은 탁구장 관련 확진자들이다.

양천구에 따르면 Δ45번(목2동 거주, 50대 여성) Δ46번(목2동 거주, 50대 여성) Δ47번(목2동 거주, 60대 여성) Δ48번(목3동 거주, 50대 남성) Δ49번(신월7동 거주, 70대 여성) 등 5명이 탁구장 관련 확진자들로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중 45번과 49번 확진자는 5일 탁구장 관련으로 양성 판정을 받은 40번과 44번 확진자의 배우자다.

이들 포함 지난 4일 양천구 38번 확진자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3일까지 양천탁구클럽, 스마일탁구장, 목동탁구클럽 등 탁구장 3곳을 다녀온 뒤 최초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총 확진자는 17명까지 늘었다고 양천구는 밝혔다.

여기에 이날 추가로 10대 남성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는 인천 개척 교회 관련으로 확진 판정을 받은 41번 확진자의 동거인으로 파악됐다.

양천구 외 서울지역 각지에서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다.


우선 구로구에서 이날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오류2동에 거주하는 73세 남성으로 5일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방문판매 다단계업체인 리치웨이 관련 노원구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된 상태였다.

또 개봉2동에 거주하는 74세 여성이 5일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구로구 48번 확진자의 아내다.

성동구에서도 이날 2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왕십리도선동 거주 60대 여성으로 이날 오전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는 성동구 42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옥수동 거주 4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지난달 31일 증상이 발현되어 5일 검사를 받았다.

은평구에서도 이날 추가 확진자가 2명 발생했다. 녹번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과 신사1동에 거주하는 50대 남성이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60대 남성은 은평구 37번 확진자의 접촉자이며, 50대 남성은 영등포구 공무관으로 양천구 목동탁구장 관련 접촉자로 확인됐다.

용산구에서는 70대 2명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70대 남성은 용산구 40번 확진자와 70대 여성은 41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강서구에서는 화곡8동에 거주하는 50대 여성이 5일 검사를 받고 이날 오전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경로는 조사중이다.

마포구에서도 신공덕동 거주 60대 남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확진자는 4일 확진 판정을 받은 리치웨이 관련 확진자인 용산구 40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영등포구에서는 신길1동에 거주하는 60대 남성이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무증상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송파구에서는 방이2동에 거주하는 35세 여성이 5일 저녁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확진자는 용인시 수지 큰나무 교회를 방문한 후 증상이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6일 오전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5일 오전0시)보다 28명 늘어난 952명이라고 발표했다. 추가된 확진자 명단은 6일 확진자는 없어 총 확진자는 반나절도 되지 않아 최소 17명이 추가된 969명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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