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 홈쇼핑 채널 잘못 튼 줄 알았어요." 

SBS-TV '더킹: 영원의 군주'(이하 더킹)에 악평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과도한 PPL 때문인데요.

'더킹'은 지난 4월 17일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해당 드라마는 스타작가 김은숙과 한류스타 이민호, 김고은의 합작으로 방영 전부터 큰 기대감을 모았는데요. 애초의 기대와는 전혀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죠. 

심지어 '더킹'은 닐슨코리아 집계 기준 전국 평균 시청률 11.4%로 시작했는데요. 시청률이 매회 조금씩 떨어지는 기현상을 보이는 상황입니다.

더 큰 문제는 따로 있습니다. 상황에 맞지 않는 PPL 남발로 기존 시청자들까지 이탈하고 있다는 게 가장 우려스러운데요. 

특히 지난 15일 방송된 9화 속 PPL이 '역대급 무리수'라는 평을 얻고 있습니다. 

그럼 어떤 장면이 시청자들을 분노케 했는지 살펴볼까요? 문제의 장면은 이민호(이곤 역), 정은채(구서령 역), 우도환(조영 역)이 함께 식사를 하는 부분에서 나왔습니다. 

정은채는 극중 몸매 관리를 위해 삼시 세끼 고구마만 먹는 설정으로 나왔는데요. 이를 듣고 우도환은 "와 어떻게 세끼를 다 고구마로 먹느냐"고 놀라워 했죠. 

이어진 장면이 가히 충격적입니다. 우도환의 양복 상의 안 주머니에서 특정 브랜드의 '썰어담은 맛김치'가 나온 것. 

우도환은 김치를 꺼내며 "고구마엔 김치다"고 했는데요. 이윽고 카메라는 김치를 맛보는 이민호를 클로즈업했습니다. 이민호는 "맛있게 잘 익었다"며 "영아 얼른 빨리 먹자"고 했죠. 

이 외에도 이날 방송에는 김고은(정태을 역)이 특정 배달 애플리케이션을 켠 채로 "똑똑하다", "내 입맛을 귀신같이 저격한다" 등의 홍보성 짙은 대사를 날렸고요. 

이민호가 광고 모델로 있는 뷰티 마스크, 치킨 업체 등 불필요한 PPL 장면들이 다수 나왔습니다. 

시청자들은 극의 흐름과 상관없는 PPL 장면들에 불편한 심경을 드러냈는데요. 시청자 게시판,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피로감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한편 '더킹'은 대한제국과 대한민국이라는 두 개의 세계로 이뤄진 '평행세계'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입니다. 

시청자들의 뒷목을 잡게 한 문제의 PPL 장면, 영상으로 확인해보시죠.

<사진출처=SB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