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질 폭행' 피해를 입은 '택배 형제'가 사건 6일 만에 배송 업무를 시작했다는 소식입니다. 

노컷뉴스는 22일 경기도 용인의 한 아파트에서 벌어졌던 택배 기사 폭행 사건과 관련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택배 기사 형제의 안타까운 근황이 전해졌는데요. 

보도에 따르면 사촌 형제 사이인 택배 기사들은 폭행을 당한 날로부터 6일 뒤인 13일부터 택배 배송 업무를 하고 있습니다. 이들의 심각한 폭행 정도를 고려하면 너무 이른감이 있죠. 

심지어 형은 홍채염으로 인한 시력 저하까지 앓고 있는 상황. 갈비뼈에도 금이 간 상태라고 하는데요. 동생 또한 입주민의 폭행으로 코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렇지만 택배 업무의 특성상 하루라도 빨리 일을 시작해야 한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 담당 지역을 너무 오래 비우게 되면 지역을 뺏길 수 있다고 합니다. 

때문에 피해를 입은 택배 기사들은 생계를 이어나가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을 하고 있는데요. 

이들의 안타까운 사연에 해당 아파트 입주민들이 나서서 가해자 처벌을 원하는 탄원서를 모으고 있습니다. 

앞서 용인 지역 택배 기사 형제들은 지난 7일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한 입주민과 시비가 붙은 바 있습니다. 

해당 입주민은 아마추어 복싱 대회에 참가했던 경험이 있다고 하는데요. 이들 택배 기사를 무차별적으로 폭행한 사진이 공개돼 공분을 샀습니다.  

한편 경기용인서부경찰서는 아파트 단지에 있는 폐쇄회로TV(CCTV)를 분석한 결과 택배기사도 입주민의 몸을 밀쳤다며 폭행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끔찍한 '갑질 폭행' 영상으로 확인하시죠.

<사진출처=뉴스1, C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