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spatch=구민지기자] 지난 10일, 우이동의 한 아파트 경비원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 입주민의 갑질에 견디다 못해 스스로 생을 마감했다. 

갑질 입주민은 작곡가 S씨로 밝혀졌다. 소형 엔터테인먼트 대표 명함도 갖고 있다. 1인 기획사를 운영하며 소속 가수 등의 앨범 작업에도 참여했다.

'디스패치'가 한국음악저작권협회에 확인한 결과, 저작자로 등록된 곡만 총 7개. 가수 심신과 다빈(DAVIN), '달리아', 레이미 등과 작업해왔다.

소속 가수들에게도 갑질을 한 것으로 전해진다. S씨의 기획사에서 활동한 가수 다빈은 지난 13일 커뮤니티에 글을 올렸다. "2년간 싱글 2곡을 내고 방송과 수익 공연 PR도 해주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심각한 폭언을 쏟아냈다. 다빈이 공개한 카톡 대화에 따르면, S씨는 다빈에게 "공황장애인가 뭔가로 약 먹는다며? 남자XX가 X팔리게 공황장애가 뭐냐"고 말했다.

그의 저조한 음원 성적을 거론하며 "개천 똥물에 밀어줄까? 넌 똥물로 밀 가치도 없는 그냥 공황장애 환자다"라고 폭언을 날렸다. 다빈은 "(S씨가) '나는 조직원이고 너 같은 걸 묻어버리는 건 일도 아니다'는 말을 했었다"고 전했다.

한편 강북 경찰서는 S씨를 경비원 A씨에 대한 상해 혐의로 입건한 상태다. 그러나 S씨는 경찰 조사에서 쌍방 폭행을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