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TBC '부부의 세계' 김희애의 바다 입수 신은 대역 없는 진짜였습니다. 심지어 연기자들이 연안류에 휩쓸려가 인명 구조 상황까지 발생했는데요.

양양서핑학교 관계자는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부부의 세계' 14회 방송분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습니다. 관계자에 따르면, 14회 촬영은 지난달 14일 강원도 바다에서 진행됐습니다.

이날 이 관계자는 서프레스큐 인명 구조 활동을 했는데요. "연기 도중 강한 연안류에 휩쓸려가는 연기자들을 구조하는 상황이 발생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는 "당황한 스태프 분들까지 바다에 뛰어들어가는 상황이 생겨서, 바다와 해변에서 안전하게 매뉴얼대로 움직인 덕에 무사히 촬영을 마쳤다"며 "이제는 말할 수 있다"는 태그를 덧붙였습니다.

이날 구조 활동에 참여한 또 다른 관계자도 개인 인스타그램에 소감을 올렸습니다. 그는 "지난 4월 초 '부부의 세계' 촬영팀으로부터 서프레스큐 촬영 협조 연락이 왔다. 무려 '김희애' 님의 촬영 신이라 너무도 설레이는 마음으로 인명 구조 요원으로 촬영에 협조했다"고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김희애'님의 투신과 이무생(김윤기)씨의 구조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강한 연안류로 인해 두분 다 바다로 흘러갔다"며 "바로 옆에서 대기하다 레스큐 보드를 들고 신속히 입수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습니다.

이어 "조난 당한 지 1분이 채 안되어 구조 작업을 진행할 수 있었고, 침착하게(?) 표류 중이던 두 분의 연기자들을 빠르고 손쉽게 구조했던 매우 뿌듯한 하루였다"고 덧붙였습니다.

다음은 '부부의 세계' 14회에 나왔던 김희애의 투신, 그리고 이무생(김윤기 역)의 구조 장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