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박해준이 전부인인 김희애와 잠자리를 가지며 다시 불륜을 저질렀다.

2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이태오(박해준 분)가 지선우(김희애)의 도움으로 살인 혐의를 벗은 뒤 자신을 나몰라라 한 여다경(한소희)에게 냉랭하게 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지선우와 이태오는 이태오의 집으로 거처를 옮긴 아들 이준영(전진서) 문제로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와인을 마셨다. 그러다 김희애는 "그 결혼은 어때? 여전히 그렇게 사랑하냐"며 물었고, 이태오는 "사실 그 결혼 후회한다고. 그 사랑도 살아보니 별거 없다고 그렇게 말해주면 너도 사실 나한테 아직 미련이 남아있다고 말해줄래?"라고 지선우를 자극했다.

이에 지선우는 이태오의 따귀를 때리며 "미친놈"이라며 밀어냈지만, 이태오는 "돌아와주길 바랐던 거 아니냐. 지금 이 순간도 나한테 안기고 싶어 미치겠잖아!"라고 소리 치며 눈물을 흘리던 지선우와 격정적인 키스를 나눴다.

그 시각, 한소희는 알 수 없는 불안감에 이태오에게 전화를 했지만 두사람은 이미 한 침대에 있었던 상황. 두 사람이 벗어던진 옷가지가 비춰지는 가운데 이태오는 지선우에게 "나 돌아올까"라고 말했지만, 지선우는 "아니, 그 결혼은 지켜"라고 답해 향후 전개에 궁금증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