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애프터출신' 가희가 자가격리 위반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15일,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가수 가희를 자가격리 위반 의혹으로 경찰청에 고발했다"는 내용의 게시물을 올렸는데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들은 더욱 경각심을 가지고 행동해야 하는데, 한숨 밖에 나오지 않는다는 의견을 피력했습니다.

앞서 가희는 지난 14일, 2년여의 발리 생활을 마무리하고 한국 입국 소식을 전했습니다.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장문의 글을 올리기도 했는데요. 산 풍경을 담은 영상도 첨부했습니다. 

가희는 "입국 후 자가격리 14일 차"이라며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밥하고 청소하고 씻기고 재우고 반성도 하고 다짐도 하고 기도하는 것 밖에 할 수 있는 것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저 때문에 불편하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마음 전한다"고 다시금 사과의 뜻을 표했는데요. 

가희는 또 "저를 위로해주셨던 모든 분들에게도 깊이 머리숙여 감사드린다"고 감사인사를 전했습니다. 

하지만, 소속사인 본부이엔티는 지난 6일, 산에서 놀고 있는 아들 사진을 올려 귀국설에 휩싸이자 "현재 가희는 발리에 있다"고 밝힌 바 있는데요.

소속사와 해당 연예인의 말이 앞 뒤가 맞지 않아 혼란만 야기하고 있습니다. 만약 가희가 인스타그램에 남긴 말이 맞다면 자가격리 규범을 어긴 것으로 추측되는데요.

이에 대해 소속사 측은 "곧 공식입장을 정리해 발표하겠다. 본인과 통화 한 후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가희를 고발한 네티즌은 지난 5일부터 시행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에 벌금에 처할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출처=가희 인스타그램>